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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소소한 사람들

    NEWS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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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소와 함께하는 사람들, 그리고 그들의 시간” 씨를 심고 그 씨가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애쓰며 끝내 그 결실을 수확해내는 농부들의 노고를 우리는 어린 시절 꽤나 자주 듣고 자란다. 허나 매일 매일 그 자리를 지켜온 축산업자들의 이야기는 어딘가 모르게 생경하다. 어쩌면 오랫동안 축산업의 자리를 지켜온 ‘사람들’에 대해, 그리고 그들의 삶과 시간에 대해 지나치게 무심했던 건 아닐까. 너무나 당연한 일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익숙함으로 인해 그 스스로조차도 매 순간 자신의 가치를 구태여 증명해내려 하지 않는데사실은 그래서 그 자체로 소중하기 마련이다. 소도, 그 소를 길러내는 사람들의 손길도 그러하다. 그들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소개한다.

    기획의도

    아는 만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마트 매대에서만 축산을 만납니다. 동물이 자라고 크는 과정에 대해, 싸고 편하게 고기를 먹기 위해 우리가 치뤄야할 사회적 편익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비난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. 우리는 환경오염과 온실가스의 주범이 아닙니다. 그저 농촌에 살며 가족을 위해 자연이 주는 것을 먹으며 정직하게 손으로 일하는 우리 이웃들 입니다.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사회를 지지하고 있는 든든한 구성원들 입니다. 머리에 띠를 두르고 싸우기도,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 가며 우리를 변론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. 그저 우리 농업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 농업은 이미 있는 그대로도 멋지니까요.

    만든 사람들

    PROVISION & PLANNING

    ©ANTTLER

    video by

    나무거꾸로서다 (@treestands.film)

    Director

    서준호

    producer

    이상윤

    music

    우혜원